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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뉴스기사2012년 11월 -삼성그린유치원

최고관리자 0 4,361 2017.07.20 22:34
서울 삼성그린유치원 김승희 원장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끊임없이 연구하는 ‘서울 삼성그린유치원’


 서울 마포구 도화동 삼성 아파트 내에 자리한 서울 삼성그린유치원. 지난 1997110일 개원한 이후, ‘착하고 슬기롭고 튼튼하게 자라는 어린이라는 원훈 아래 김승희 원장이하 교직원 22명이 158명의 아이들을 사랑과 열정으로 교육하고 있다. 삼성그린유치원의 학급 규모는 6개 학급으로 만32학급, 42학급, 52학급이며, 맞벌이 가정을 위하여 에듀케어반 2학급이 운영 중이다. 주변이 아파트로 조성된 전형적인 도시환경이지만, 유치원 입구에서부터 아무도 근접할 수 없는 안전관리와 쾌적하고 밝은 공간이 기분을 무척 즐겁게 하는 좋은 교육환경이었다. 올해 ‘2012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수도권)’ 참여 학교로 선정되어 기쁨으로 들뜬 분위기 속에 있는 삼성그린유치원.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김승희 원장은 1988년부터 지금까지 23년간 유아 교육의 베테랑이다. 오랜 세월 유아 교육의 밑거름을 만들기 위해 힘써온 그녀를 통해 삼성그린유치원의 교육환경과 비전을 들어보기로 하자.


 

 교사와 학부모 연계교육을 통해 기본생활습관지도와 효행을 가르침

 김승희 원장은 유치원 교육에 대하여3~5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으로 기초학습, 생활습관이 잡히면서 인격이 형성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의 교육입니다. 이때의 올바른 습관이 잡히지 않는다면 성장하면서 많은 곤란을 겪게 될 것입니다. 유아 교육이 튼튼하게 자리 잡아야만 청소년기에서 성인기까지 탁월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그린유치원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교육은 기본생활습관지도와 더불어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배려심을 기르게 하는 인성교육이다. 이를 위해 입학 전부터 사전교육을 통해 학부모와 함께 기본생활교육을 시작하고 입학 후에도 지속적인 교육이 이루어진다. 이외에도 친구 배려하기, 부모님께 효도하기, 노인정 어른들을 초대하여 대접하기 등 효를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실천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안전문제에 따른 조기교육은 입학하기 전, 3일 동안 학부모와 함께 1:1 교육을 하고, ‘인사하기’, ‘신발 정리하기’, ‘화장실 이용하는 방법’, ‘일상생활 안전교육등을 유치원에서의 일상생활을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미리 지도한다. 교육이 마친 후에는 아이들에게 유치원 생활이 즐겁다는 인식을 주기 위해 인형극 관람을 해줌으로써 유치원 생활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그린유치원의 프로그램은 생활주제별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 앞서 김승희 원장이 말한바와 같이 인성교육을 밑바탕으로 생활주제 중심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연령별로 나눈 것이다. 3세는 기본생활습관지도 및 명화감상을 통한 창의력 발달 프로그램으로 오감각과 감성을 자극해주는 다양한 활동과 표현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만4세는 영역심화활동 및 동화를 통한 사고력 증진 프로그램으로 활발한 영역활동과 동화속 내용 이해하기, 극화활동, 후속이야기 상상하기, 창작동화 만들기 등 언어 활용 능력과 사고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5세는 토의활동을 통한 집중탐구학습 프로그램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연계교육을 위한 탐구학습이 이루어지며, 유아 스스로 토의하기-자료찾기- 분석하기-정리하기-발표하기 등의 과정을 거치며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고 있다. 또 공통적으로 클래식 음악 듣기, 연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에도 수시로 음악을 틀어놓고 아이들이 들으면서 신체수련을 하거나 이야기 만들기, 미술활동 등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연계활동을 하고 있다.

 이밖에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학부모 연계 활동으로는 효 실천하기의 일환으로 효도 상품권을 발행해서 일주일에 한번 집으로 가져가서 부모님이 스스로 원하는 것을 상품권에 써서 아이가 활동하게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방 정리 잘하기’, ‘신발 정리하기’, ‘아빠 어깨 주물러드리기등의 상품권을 사용해서 효 실천과 좋은 습관들이기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이 활동은 매주 진행하고 있어서 부모님들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부모교육주말 활동하기 독려등으로 학부모와 소통한다. 아이들의 바른 독서 습관을 위해 유치원 도서실을 운영하여 1년에 100권 읽기 운동을 전개하므로 매주 3권씩 도서대출하기를 실시하고 있고 이 또한 가정연계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독후 활동지 책을 만들어서 읽은 책 내용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며 활동해 봄으로써 정독습관을 갖게 교육시키고 있다.

 

 

 

 삼성그린유치원만의 놀라운 특성화 프로그램-‘2012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 선정

 삼성그린유치원의 ‘2012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선정 계기에 대해 김승희 원장은 우리 삼성그린유치원은 교사들이 스스로 먼저 모여서 올해 교육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통해 1년 운영 프로그램을 짜는데 그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됐던 거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삼성그린유치원의 가장 자랑스러운 프로그램은 기본 과정을 충실히 수행하고 아이들 활동 시 분반하여 소그룹 활동으로 모든 포커스를 아이에게 맞추어서 아이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분반 활동을 통해 교사들이 아이들과 집중해서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김 원장은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활동은 우리 문화와 세계 문화 이해 교육을 목표로,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뉴질랜드와의 MOU체결이다. 김승희 원장의 큰 아이 유학으로 인해 우연한 계기로 순수 교육을 목적으로 뉴질랜드와 연계가 시작 되서 1년에 한번 3~4주의 기간 동안 서로 교사 교류를 통해 교육 노하우를 나누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온 교사들은 비록 언어는 다르지만 이미 아이의 특성을 잘 아는 교사들이라서 자연스런 영어교육이 된다. 아이들에게는 그동안 학습으로만 배우던 영어가 아닌 의사소통을 위한 자연스런 영어로 매우 귀한 언어체험이 될 뿐만 아니라,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어 영어를 좀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밖에도 삼성그린유치원은 매년 소방 동요제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올해에도 대회에 참여하여 밝은 마음상을 수상하였다. 김 원장은 소방서 주체의 행사이므로 소방 안전교육 뿐 아니라 아이들이 큰 무대에 함께 합창을 나가는 것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다며 매년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모참여활동 프로그램으로는 학부모참여수업과 부모교육 강연회, 그리고학부모 일일 명예 교사제가 있다. 특히 일일명예교사는 사전 교육계획안을 작성하게 하고 주제관련 활동을 학부모가 직접 참여해 본 후 평가까지 해 봄으로써 유아발달에 대한 이해와 일일교사체험으로 자녀에게 좋은 교육적 효과를 주고 있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은 학부모가 교사를 해봄으로써 교사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더 깊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내 아이의 모습을 다른 아이들과 함께 견주어 보면서 좀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아이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한 가지 도시농부 체험 활동이 있다. 이 활동은 농작물을 심고 가꾸는 활동으로 바른 먹거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놀이터의 상자텃밭(상추, 방울토마토, 가지, 딸기, 오이, 고추)은 심는 것부터 가꾸고 수확하는 과정까지 유아 스스로 직접 경험함으로써 농작물의 성장과정을 관찰하고 수확한 채소로 요리 실습을 해보고 먹어보면서 자연스럽게 편식을 지도하고 있다. 교직원들이 운영하는 한강 노들섬의 시민텃밭에 있는 농작물은 견학지로 활용중이다.

 

 

 

 행복한 유치원교육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 중

 아이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배움터, 학생, 학부모의 노력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승희 원장에게 지역사회와 원, 원아와 학부모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유치원 교육은 과연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에 다 같이 함께 가는 것입니다. 맞벌이가 많고 사회가 바쁘게 돌아 가다보니 아이들 교육이 맡기는 것이 되어버린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삼성그린유치원은 아이들을 그냥 맡겨버리는 것이 되지 않도록 학부모를 참여하여 학부모가 직접 교사로 나설 수 있도록 다른 아이들 속에 있는 내 아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계기와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지역사회에서는 서부교육청 지역유아교육네트워크 중심유치원으로써 유관기관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교육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서부관내(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모든 유치원학부모와 일반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행정구청, 보건소, 소방서 등과 협력하는 ‘2010 서부 유치원 축제 한마당’, 2011 자연보호캠페인 함께 걸어요. 아름다운 서울 행복한 우리행사를 했고 올해는 서부관내자치구별로 부모교육 강연회를 1년에 2회씩 진행 중이며 구청에서 발행하는 구정소식지를 통해 올해부터 시작된 만5세 공통과정인 누리과정에 대해 홍보하기 위해 5개영역의 교육과정과 가정에서도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영역별 사례를 칼럼으로 매월 연재하여 지역 학부모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통해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같이 연계가 됐을 때 그 효과 배가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께 전하고 싶은 메세지로 김 원장은 인성교육은 교육 전반에 녹아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라면, 조급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긴 안목으로 아이들의 자라가는 시간을 사랑으로 바라보며 아이의 발달에 맞춰서 기다려주면서 단계적으로 키워줬으면 좋겠습니다. ‘기다려 주는 것이 쉽지 않죠. 하지만 아이들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부모는 기다리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선생님들께는 고맙습니다. 제가 언제나 뭔가를 하자고 건의를 하면 그 이상의 것을 실행해주셔서 그때마다 저보다 더 능력 있는 분들을 만났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오랜 세월동안 유아교육을 담당해오면서 아이 사랑하는 마음의 원장님의 노하우와 교육철학은 과연 무엇인지 궁금했다. 이에 대해 김승희 원장은 아이 사랑은 사랑해라는 말로만이 아니라 그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른도 그렇듯이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하물며 아이는 어떻겠습니까. 아이의 행동에 변화가 있다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려 애써주세요. 그렇게 관심을 갖게되면 노력자체만으로도 아이들과 소통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10, 20년이 지났을 때 아이들 기억에 나 어렸을 적에 그 선생님 참 좋았어.’하고 떠올릴 수 있는 좋은 교사로 남을 수 있는 교육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김 원장의 교육철학을 들으면서 그녀가 23년 동안 어떤 마음가짐으로 교육역사를 써왔는지 엿볼 수 있었다. 흔히 아이들을 우리의 미래라고 하지만 그들을 바르게 키워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교실마다 웃음꽃이 피어나는 삼성그린유치원의 모습을 보면서 김 원장의 말처럼 우리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다가가고 그들의 시선으로 이해하고 기다려준다면 아이들은 어른들과의 진한 소통을 통해 미래를 배우고 꿈꾸며 성장할 토대를 단단히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었다.

 

취재;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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